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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은 어디서 기도 드릴까?
2005-09-20 18:39:47 read : 9295
크리스천들은 주로 어디에서 기도 드릴까?
대부분의 기독인들은 교회나 기도실,침실 등 특별한 공간에서 기도하기보다 일상생활 가운데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인터넷사이트 갓피플닷컴(www.Godpeople.com·대표 조한상)이 지난 2∼14일 기독네티즌 1802명을 대상으로 주로 기도 드리는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7.5%가 ‘특별히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걷거나 책상에 앉아 주님과 대화하듯 기도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티즌들은 ‘혼자 있을 수 있는 방안’(19%) ‘새벽성전’(14.5%) ‘철야기도 때 불꺼진 예배당 한 구석’(7%) ‘기도실’(5.6%) ‘혼자 있는 자동차안’(3.7%)을 기도 공간으로 꼽았다.
반면 시간을 내어서 찾아가는 ‘기도원’을 꼽은 네티즌은 0.6%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에서 네티즌들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면전에서 사는 것 같이 기도드리지요’(박명순) ‘새벽기도에서 매일 샘물 같이 솟아나는 은혜에 너무 감사해요’(주바라기) 같은 기도를 통한 은혜를 나누는 댓글을 덧붙였다.
또 ‘언제쯤 더 깊이 있는 기도를 드릴 수 있을지’(쟈스민) ‘기도한지가 언제인지 생각나지 않습니다’
(주님의 사람) ‘머리로는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행동이 따르질 않습니다’(김호진) 처럼 부족한 기도생활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거나 중보기도를 부탁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갓피플닷컴측은 “이번 설문을 통해 기독인들은 일상에서 기도를 생활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반면 기도를 위해 따로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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